교육학개론 45

교육학개론에서 말하는 초중등 진로교육의 연계성과 발전

저번 글까지는 주로 교육행정과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으며, 이번 주제는 진로교육에 관한 내용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진로란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중등 진로교육의 연계성 및 발전 과제에 대해 살펴보려고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진로교육란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서서히 축적되어야 하는 교육적 경험입니다.하지만 현실에서는 진로교육이 중학교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고 초등 시기의 진로 체험이나 탐색은 비교적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초등학생에게 구체적인 직업군을 교육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 수는 있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상황에서 ..

교육학개론 2025.05.16

교육재정 운용과 수업의 질 사이의 상관관계

좋은 수업이란 무엇일까요?많은 이들이 교사의 설명 능력이나 학생의 참여도를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물론 그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하지만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영역이 하나 있습니다.그건 바로 교육재정입니다.눈에 잘 띄지 않지만 교육재정은 수업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 중 하나입니다.지금까지 직접 겪어보니 교사가 아무리 준비된 수업안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펼쳐낼 수 있는 환경과 도구가 없다면 수업의 완성도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교육재정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나 기자재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그 재정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학생의 학습 경험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때로는 작은 금액의 차이가 아이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바꾸고 교사의 수업 태도를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교육학개론 2025.05.14

교육행정가의 전문성 함양과 의사결정 구조 이해

교육행정가의 전문성이 왜 중요한가교육이라는 영역은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삶의 방향을 함께 그려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교육행정가입니다.이들은 교사와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까지 두루 고려하여 교육의 큰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그렇기에 교육행정가의 전문성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선 깊이와 넓이를 요구합니다.예를 들어 교육과정 개편이나 학교 운영 방침 수립 같은 일은 단순히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각 지역의 특수성과 학교의 현실 혹은 더 나아가 아이들의 목소리까지 반영된 판단이 필요합니다.이 과정에서 교육행정가가 충분한 전문성과 철학을 갖추지 못하면 오히려 학교 현장에 혼란을 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전문성이라는 것은..

교육학개론 2025.05.13

교육학개론에서 말하는 감정적 회복력 훈련

감정적 회복력(Emotional Resilience)이란 개인이 스트레스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잘 조절하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우리는 감정적 회복력이 학생들에게 왜 중요한지 그 개념 및 중요성 등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감정적 회복력의 개념과 중요성학교에서 감정적 회복력 훈련은 학생들에게 감정의 변화를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침으로써, 그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이는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여기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감정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회복력 훈련의 핵심입니다.학교에서는 이러한 회복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

교육학개론 2025.05.09

교육학개론이 전하는 학생의 삶을 반영하는 교육과정 구성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은 단순히 교과서 속 지식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교육과정은 학생이 실제로 살아가는 삶과 연결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교실이라는 공간은 교사 중심으로 운영되기 쉽지만, 그 안에 있는 학생들의 목소리와 현실을 외면한 채로 운영된다면 교육은 일방적 전달에 그치게 됩니다.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어떤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지 깊이 살펴보고 이를 반영한 수업과 내용을 구성하는 것은 교사의 중요한 책무입니다.교육과정은 국가 수준에서 정해진 틀도 있지만 결국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구체화하고 해석해나가는 살아 있는 문서가 되어야 합니다.그렇기에 교사가 학생과 소통하며 맥락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일은 단순한 행정 작업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닿는..

교육학개론 2025.05.06

교육학개론의 또래 문화와 학교생활의 관계

또래 문화는 학생들의 일상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반이며, 이를 이해할 때 학교는 학생의 삶과 교육을 연결하는 공간이 됩니다. 또래 문화, 아이들의 세계를 구성하는 언어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대상은 교사도 부모도 아닌 ‘또래’입니다.같은 반 친구, 동아리 친구, 학년 전체 친구들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작은 문화들은 아이들의 정체성과 행동을 형성하는 데 깊은 영향을 줍니다.말투, 유행어, 옷차림, 사용하는 앱과 콘텐츠, 놀이 방식까지 모두 또래 문화를 통해 공유되고 퍼져 나가며, 이 안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사회적 규범을 익히게 됩니다.한 학생이 “그건 좀 아니지 않아?”라는 말 한마디에 행동을 바꾸는 것도 또래 집단의 암묵적 기준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학개론 2025.05.04

교육학개론에서 말하는 질문이 살아 있는 교실 만들기

질문은 배움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질문은 언제나 배움의 시작점입니다.무언가를 궁금해하고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자극될 때, 비로소 학습이 일어납니다.하지만 현재의 교실에서 질문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닙니다.대부분 교사가 던지는 질문에 학생이 정답을 맞히는 방식에 머물러 있거나, 수업 중에는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 자체가 조성되지 않기도 합니다.이러한 구조에서는 ‘질문은 틀리면 안 되는 것’, ‘모르면 창피한 것’으로 여겨지기 쉽고, 결국 학생들은 점점 질문을 꺼리게 됩니다.그러나 진짜 배움은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는 순간에 시작됩니다.따라서 교실에서 질문이 살아있으려면 먼저 교사와 학생 모두 질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부터 갖춰야 합니다. 예컨대 수업 초반에 “오늘 수업에서 어떤 점이 궁금한가요?..

교육학개론 2025.05.03

학교 공간의 재구성 및 배움의 풍경을 바꾸다

교실 중심 공간 개념의 한계오랜 시간 동안 학교는 정해진 구조를 따르는 공간이었습니다.복도를 따라 늘어선 교실들, 교사 책상이 앞에 있고 칠판과 스크린이 중심이 된 전형적인 좌석 배치가 그것입니다.이러한 구조는 교사 중심의 수업을 자연스럽게 강화하고 학생들은 수동적인 위치에서 지시를 따르는 흐름 속에 놓이게 됩니다.물론 이런 구조는 일정한 규율을 유지하고 효율적인 전달에 있어 장점도 있었지만, 학생의 자율성과 탐구 중심 학습을 지향하는 현재의 교육 방향에는 어울리지 않는 면이 많습니다.특히 협력 학습이나 프로젝트 중심 수업이 강조되면서 물리적 공간이 오히려 학습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따라서 이제는 ‘교실’이라는 한정된 틀을 넘어, 공간 자체가 배움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하나의 교..

교육학개론 2025.05.02

교육과 돌봄의 경계 허물기

교육과 돌봄의 전통적 분리오랫동안 교육과 돌봄은 분리된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학교는 지식 전달과 성취 중심의 교육을 담당하고, 돌봄은 가정이나 보육기관의 몫으로 간주되곤 했습니다.이러한 이분법적 인식은 특히 초등 저학년이나 유아교육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 학습과 생활지도의 구분이 뚜렷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서야 하며, 돌봄의 요소를 자연스럽게 통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특히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이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돌봄 없는 교육은 완전할 수 없습니다.이처럼 전통적인 구분은 교육의 본질을 오히려 제한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돌봄이 포함된 교육의 필요성아이들이 학교에서 경험하는 감정은 학습..

교육학개론 2025.05.01

교육학개론에서의 윤리적 딜레마

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 속에는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서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도덕이 엮인 선택의 순간들이 늘 따라옵니다.교사는 단지 수업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학생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윤리적 책임은 그만큼 더 깊고 복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예를 들어 한 학생이 반복적으로 숙제를 하지 않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 때 교사는 규칙에 따라 엄정하게 지도해야 할지 아니면 그 학생의 가정적 배경이나 정서 상태를 고려해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여기에는 교사로서의 원칙과 인간으로서의 배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동반되며, 이것이 바로 윤리적 딜레마의 출발점입니다. 또한 학부모와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고민이 일어납니다.어떤 학부모는 교..

교육학개론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