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언어 2

교육과정은 교과서가 아니라 학생의 삶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교육과정을 생각할 때 우리는 종종 교과서부터 떠올립니다.국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짜인 단원과 학습 목표, 교과서의 목차대로 진행되는 수업 등 이것이 익숙한 학교의 풍경입니다.하지만 교육은 실제 삶과 연결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배움이 됩니다.학생들의 경험과 관심사에서 출발하지 않는 교육과정은 머리로만 이해되는 지식이 되기 쉽습니다.삶을 빼놓은 교육은 지식을 단절된 정보로 만들고 학생의 내면에 남는 것이 없게 만듭니다.그래서 교육과정은 교과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삶에서 출발해야 합니다.삶을 중심에 둔 교육은 교사가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됩니다. 학생의 질문에서 출발하는 교육학생이 일상 속에서 품은 질문은 살아 있는 배움의 출발점이 됩니다.'왜 계절이 바뀌는 걸..

교육학개론 2025.05.08

교사의 언어가 만들어내는 교실의 분위기

교사의 말, 공기를 움직이다교사의 언어는 그 자체로 교실의 공기를 형성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같은 수업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어떤 말투로 이야기하는지, 어떤 단어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교실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게 형성됩니다.예를 들어 “왜 이렇게 못하니?”라는 말과 “여기서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겠네”라는 말은 모두 학생의 답에 피드백을 주는 표현이지만 듣는 학생의 마음에 남는 잔상은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전자는 위축을 만들고 후자는 가능성을 여는 문장을 제공합니다.실제 수업을 하다보면 말의 중요성을 상당히 많이 느낍니다.특히 아이들은 반복적으로 들은 말 속에서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갑니다.‘넌 항상 산만해’, ‘넌 착한 애지’ 같은 말들은 사실 설명이 아니라 규정이며, 그 말에 따라 아이..

교육학개론 2025.05.05